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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스쿼시 3개월 후기, 재미있지만 내가 스쿼시를 피했다.

by anythingAll 2024.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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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스쿼시 이거 어마무시하다.

직장인 3년차 체력이 매우 떨어진 것을 느껴서 활동적인 운동을 찾아보았습니다. 헬스는 PT를 받지 않는 이상 혼자서 하기엔 너무 지루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PT는 너무 값이 비싸고, 즐겁고 재밌게 할 수 있는 운동이 없을까 하고 찾아본 것이 스쿼시였습니다. 재미있지만 이건 나랑 맞지 않는게 아니라 내가 스쿼시를 피했습니다.

직장인 스쿼시3개월 후기

     PT가 아닌 스쿼시를 선택한 이유

스쿼시의 첫 시작날은 23년 12월 이었습니다. 평소 간단한 산책과 런닝을 즐겼던 평범한 직장인이었습니다. 점점 날이 추워지는 관계로 퇴근 후 밖으로 나가지 않게 되었고, 회사에서도 앉아있는데 집에서는 누워만 있게 됐습니다. 평소 집, 회사를 반복적으로만 움직이다 보니 체력이 떨어진게 느껴져 운동이라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처음에는 집 근처의 PT를 해보자라고 마음을 먹었지만 1회당 4~5만원, 주 몇회, 20회 결제 라는 방식이 많았습니다. 평범한 직장인은 통장을 확인하고 바로 PT에 대한 생각을 접게 됐습니다. 그러던 중 집근처에 스쿼시 3개월 30만원대의 스쿼시 전단지를 보았고, 예전부터 해보고 싶던 스쿼시 이참에 시작해보자라고 생각하여 진행하게 됐습니다.

     스쿼시는 등록하면 진행되는지

헬스장 내부에 있던 스쿼시 연습실, 너무 적나라하게 오픈이라 내성적인 저는 창피했지만, 결론적으로 그런 생각 들 수 없습니다. 이유는 뒤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강습 선생님과의 상담으로 첫 1회는 일일권으로 진행하고 경험해보고 등록을 하자고 하셨습니다. 헬스장 내부의 스쿼시장 2개중 1개는 강습용이고 하나는 연습용이었습니다. 연습용은 사람이 없을 시 헬스장 운영시간내로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고, 헬스장의 운동기구는 무제한으로 이용이 가능했으며 등록을 하게 되면 주 3회 1대 다수로 30분씩 강습이 진행된다고 했습니다.

     직장인 3개월 스쿼시 등록을 하게 된 이유

첫 날 신입강습생에게는 특권이 주어집니다. 원래 1대 다수로 하는 강습을 하루는 1대 1로 진행이 됩니다. 이유는 채를 잡는 방법, 자세, 규칙 등 다양한 스쿼시에 대한 것들을 설명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아직 정식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로 일일권으로 진행하다보니 강습선생님의 사탕발림 멘트로 넘어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작은 공간에서 뛰어다니면서 공을 치고, 움직이고 땀을 흘리다 보니 활동량도 높아질 것 같았고, 체력도 길러지고 공을 치는 것이 스트레스도 풀리고 좋을것 같아 등록을 하게 됐습니다. 다만 너무 좋은 이미지만 가지고 신청을 한 것이 섣부른 판단이었습니다.

운동으로 체력기르기

     직장인 3개월  스쿼시 첫 강습 받기

첫 날 이후 다음날 바로 강습을 갔습니다. 저 포함 4명이고 강사선생님 한분이 스쿼시장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로테이션으로 공을 벽에 치는 것을 각 40번씩 진행합니다. 할만 해서 웃으면서 치고 있었더니 선생님이 이제 시작할게요 라는 멘트와 함께 속도가 매우 빨라집니다. 한 번치고 다른 사람들의 치고 제 차례가 오기까지 10초는 걸리던 시간이 3초로 줄어드는 기적을 보았습니다. 총 개인이 치는 공의 갯수는 120개 였습니다. 그 이후로 휴식을 가지고 게다리 걸음을 빠르게 뛰면서 양쪽으로 오는 공을 50개씩 쳐내야했습니다. 숫자로 보면 적어보이겠지만, 이건 정말 어마어마한 숫자입니다. 스트레칭이라도 하고 들어왔으면 근육이 뭉치는 것이 덜 했겠지만 스트레칭을 하지 않은 저는 허벅지가 굳기 시작하더니 더이상 뛰지 못하고 제자리에만 서있게 되었습니다. 강습이 끝나면 헬스기구 운동 좀만 하고 가야지라고 생각했던 직장인은 바로 스트레칭 공간으로 가서 폼롤러로 허벅지를 풀어주고 겨우겨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직장인 3개월  스쿼시 첫 강습 이후

첫 연습이 끝난 다음날 분명 온몸이 아플거다라고 생각하고 스트레칭을 한 후 잠에 들었습니다. 다음날 눈을 떠보니 아픈게 아니라 부셔저버렸습니다. 샤워기를 높게 들지도 못하고 드라이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옷을 입기까지 허벅지가 말을 듣지 않습니다. 겨우겨우 준비하고 집 밖을 나서고 지하철의 계단을 본 순간 연차를 써야할까라는 고민도 하게 됩니다. 걷는 속도도 늦어져서 평소보다 10분을 더걸려 회사를 가게됩니다. 직장인 체력을 키우기 위해 스쿼스를 등록한 것이 아니라 체력을 더 빨리 없애고 퇴사를 하기 위해 신청을한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음 날도 강습을 가야지 라고 생각했던 스쿼시를  못가게 됩니다. 움직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직장인 3개월  스쿼시 2주일 차

뭉쳤던 다리는 3일 동안 지속됐습니다. 그래도 뭉친것을 풀기위해  스쿼시를 하러 갔고, 추가로 2회차의 강습을 받은 후 몸이 점점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2주차가 됐을 때부터 할만하다고 생각했을 때 쯤에 새로운 강습이 있었습니다. 반복운동을 더 강도 높게 움직이게 됩니다. 이건 직장인 체력키우기 위해 등록한 것이 선수가 되기위한 강습 같았습니다. 생각보다 따라가는 저의 모습이 선생님의 자존심이 움직였던 것 같습니다. 

 

내용이 길어지는 관계로 2편으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직장인 스쿼시 3개월 강습의 처음을 말씀드렸습니다. 힘들기만 하고 좋은 점을 쓰진 못했지만 분명히 좋은 점도 있습니다. 운동을 하게되면 힘든만큼 장점도 매우 많습니다. 그래서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좋았던 추억으로 가지게 됐습니다.


 

 

직장인 3개월 스쿼시, 힘들지만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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