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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3개월 스쿼시, 힘들지만 즐거웠다.

by anythingAll 2024.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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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스쿼시 3개월 후기, 재미있지만 내가 스쿼시를 피했다.

직장인 스쿼시 이거 어마무시하다.직장인 3년차 체력이 매우 떨어진 것을 느껴서 활동적인 운동을 찾아보았습니다. 헬스는 PT를 받지 않는 이상 혼자서 하기엔 너무 지루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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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스쿼시 후기 2편입니다. 운동은 항상 힘들지만 뿌듯함을 남겨줍니다. 그러나 나랑 맞는 운동을 하게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운동을 해서 몸이 가벼워지고 개운한 것은 좋지만, 오히려 돈을 더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소화가 너무 잘 됩니다. 먹성이 좋아지고 관리를 하지 않았다면 건강한 돼지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운동 후 가벼워진 느낌

     직장인 스쿼시 1개월 후기

스쿼시 강습 1개월 후기 입니다. 처음에 헬스장에서 바로 보이는 스쿼시장이 운동하는 여러 사람들이 보면 매우 창피할거란 생각이 어이없는 생각이었다라고 깨달았습니다. 힘듦에 어떠한 생각도 하지 못합니다. 짧은 30분 강습이 빨리 끝나기만을 기다릴 뿐입니다.

그래도 몸이 많이 적응이 됐습니다. 뭉치고, 아프고, 힘든 것은 사라졌습니다. 새로운 걸 배우게 되는 날에는 약간의 무리가 가지만 저번처럼 심하지는 않게됩니다. 다만, 강습선생님의 욕심은 끝이 없게 되며 속도로 이제 승부를 보게 됩니다. 선생님의 컨디션이 좋은날에는 저에겐 컨디션 다운의 날이 됩니다. 직장인으로서 스쿼시를 배우면서 느끼는 점은 취미라기 보단, 짧고 강한 체력운동이라고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직장인 스쿼시 2개월 차

그 동안 강습이 끝나고 나면 스스로 연습을 조금씩 하다가 가게 됩니다. 점차 같이 강습을 받았던 수강생들과의 얼굴이 낯이 익어가면서 게임도 시작하게 됩니다. 강습을 받을 때는 매우 힘들고 고통스럽게 아팠다면, 게임에서는 이겨보고 싶다는 승부욕에 매우 진지하게 임하게됩니다. 다만 뒤에서 구경하시는 강습선생님이 계시는 날에는 왜 공을 놓쳤는지, 실수를 했는지 파악해주시고 시간이 되실 때 개인강습을 들어가게 됩니다. 거절을 충분히 할 수 있지만 선생님의 눈빛을 보시면 그럴 수가 없게 됩니다. 그러면 그날은 30분 강습, 3번의 게임, 개별 강습 20분이 추가됩니다. 그러면 그날은 바로 자야되는 날이 됩니다.

     직장인 스쿼시 마지막 달

등록한 기간이 다가오게 되면 약간의 고민을 하게 됩니다. 힘들지만 재미있는 스쿼시입니다. 그 동안의 시간이 미화되며 고민을 하게 됩니다. 직장인이 퇴근 후 즐겁게 할 수 있는게 있을가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러나 강습에 들어가는 순간 바로 산산조각이 나게됩니다. 그래도 추운 날 스쿼시장에 오는 그 짧은 길은 힘들지만 실내에서 재밌게 할 수 있었던 운동을 좋은 추억으로만 간직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돈버는 직장인으로서도 금액적으로도 부담이 되지 않고 몸이 가벼워진게 좋았지만, 하고 나면 온몸이 무너지는 것 같은 매 시간은 아직은 제가 견디기엔 너무 벅차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억 미화. 추억

     스쿼시를 하면서 좋은 점과 단 하나의 단점

스쿼시를 하다보니 우선 몸이 가벼워졌습니다. 71kg 이었던 몸무게가 67kg까지 빠져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들 식단도 관리를 했을 거란 생각을 하실겁니다. 그러나 저는 먹고 싶은 것과 잦은 회식도 있었습니다. 많이 먹고, 눕고 했어도 주 3~4회의 짧은 30분 강습으로 유지가 됐습니다. 그만큼 칼로리 소비가 매우 높습니다. 이거 하나는 매우 만족스러웠던 부분입니다. 그리고 건강해진 느낌을 받긴 합니다. 처음에는 수명을 단축시키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힘들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가벼워진 것을 느꼈습니다. 역시 운동은 좋은 것 같습니다. 스쿼시가 아니더라도 꾸준히 어떠한 운동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처음으로 가져보기도 했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식비가 너무 많이 드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먹어도 몸무게가 높아지진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계속 시켜먹게 되고, 야식을 찾게 됐습니다. 다들 운동하면 그럴 수 있지 라고 생각을 하실 수도 있지만, 지금은 스쿼시를 하고 있지 않은 상태로 먹는 식사량은 유지가 되고있습니다. 그래도 신기한건 몸무게가 1kg이 다시 올랐지만 그 이상 올라가진 않고 있습니다.

 

스쿼시 매우 흥미롭고 즐거운 운동입니다. 다만 너무 짧고 강한 운동이다 보니까 애매한 시간에 진행하게 되면 그 이후의 시간은 다른 것을 하지 못하게됩니다. 물론 저만 그럴수도 있습니다. 직장인으로서 퇴근 후에 집에만 있는 시간 보다 스쿼시라는 운동을 하면서 문화생활도 즐기고 운동도하고, 사람들도 만나면서 재밌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종합적으로 생각했을 때 저하고는 너무 잘 맞는 운동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한번쯤 좋은 경험으로 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좋았던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