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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일상

건축학과 3학년, 모델링 모형 구조 건축

by anythingAll 2024.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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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과 3학년 ,  2학년과는 많이 다를까?

 

 우선 건축학과 2학년과는 크게 다른 시스템은 아니다. 그러나 해야 하는 과정들이 더 디테일해지고 있기 떄문에 이게맞나? 라는 생각이 들 순 있다. 건축학과 3학년이 됐으면 이제부터 제대로 교수님들의 압박과 여러 내용들을 배우기 시작할 것이다. 교양 수업도 많은데, 설계 수업은 맨날 밤새야하나? 라는 생각과 함꼐 과제의 늪에 빠지기 시작한다. 

 건축 1학년은 기초를 배우고 2학년은 방식을 배운다면, 건축학과 3학년은 활용을 하기 시작한다. 주제가 선정되면 땅을 분석하고, 주변과의 관계성을 알아가고, 컨셉을 잡기 시작하며 스토리텔링을 얹혀 나만의 공간을 다룬 건축을 형성하기 시작한다. 오히려 건축에 흥미를 가진 학생이라면 재미를 갖게 될 것이고, 반대로 나랑 맞지 않는 길인가라는 슬럼프에 빠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건 부담을 갖기 시작하면 그럴 수 있으니 부담이란 것을 버리고, 많은 생각을 버리고 작업을 하다보면 본인의 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건축학과 3학년 무엇을 하나?

대부분의 학교라면 오피스 건축을 해보지 않을까 싶다. 강남, 판교 등을 가면 가장 많이 보이는게 높게 솟아오른 건축물들이 보일 것이다. 다양한 성격을 지닌 건물들이 이루어져 고층빌딩안에 내가 들어왔다는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높게 솟아오른 건물들이 오피스 건물들이다. 건축학과 3학년은 이제 기준층이라는 개념을 가진 건축을 시작하게 된다. 지하주차장을 비롯하여 저층부, 기준층, 고층부 나눠서 작업을 하게 될 것이다. 기준층은 하나의 건물의 층들이 전부 다르게 된다면 건물 하나의 층마다 별도의 개념과 프로그램들이 들어가기 마련이다. 그러나 하나의 건물에서 사무실이라는 실을 이용하는데 모든 층이 다른 개념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수평 수직적으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 계단실을 형성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건물이다보니 구조적으로도 같은 층이 이용될 수가 있다. 따라서 건축학과 3학년은 지하주차장을 배움으로써 구조의 기본 형태를 꾸려낼 것이고, 그 주차장의 구조에 맞춰 고층까지 연결되어있을 것이다. 그러면 하나의 틀은 크게 잡혀 있을 것이고, 학생들의 생각을 갖고 작업을 재밌게 할 부분은 저층부 , 로비 공간일 것이다. 다양한 형태로 건물에 사람들이 이용하게 될 공간을 형성하고 그 위로 기준층을 이뤄 여러 성격을 띄는 프로그램을 넣게된다.

 

지하주차장, 구조, 그러면 그 다음은? 모형은?

이제 스케일이 커진 건축을 하다보면 건축학과 2학년떄와는 다르게 모형의 스케일이 커졌을 것이다. 손으로 하나하나 다 만들면 시간적 소요도 크고, 시간에 쫓겨 작업이 지연될 수가 있다. 하지만 이제 모델링은 어느정도 스스로 터득을 했을 것이고, 패널이라는 부담감이 있기 떄문에 모형에 손을 놓는 친구들도 생긴다. 하지만, 이제 CAD, 모델링을 하는 친구들은 레이저커팅을 준비하기 시작할 것이다. 오히려 사람이 자르는 것보다 더 섬세하고 깔끔하게 작업이 되기 떄문에 많이 선호한다. 게다가 여러 대학교에 레이저 커팅기를 도입하는 학교들이 생겨 비용적인 부분에서도 부담이 덜하기 시작한다. 레이저 커팅을 한번도 안한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하는 학생은 없을 것이다. 시간이 금인 시간에서 이러한 기술은 너무나 크게 도움이 온다

 

패널 작업 어떻게 할까?

건축학과 3학년이 됐다면 어느정도의 프로그램 툴은 대부분 다루기 시작한다. 따라서 패널에 시간을 가장 많이 쏟게 되는데, 대부분 패널의 내용은 같게 들어간다. 조닝(공간의 프로그램 성격을 나눈 것), 매스 스터디, 동선, 평면들과 단면도, 지하주차장계획, 투시도 가장 많이 기본적으로 넣는 다이어그램들이다. 하지만 perspective section 다이어그램도 한번 작업해 보면 재밌을 것 같다. 모든 건축에서는 단면도를 보고 내부와 구조를 다 확인하며 작업을 하게 될 것인데, 저 다이어그램 하나로 패널에서 보여지는 시각적인 효고와 설명을 하기에 적합할 수도 있다. 처음 작업을 하게 되면 선정리 부터 해서 다양한 명암, 꾸미는데 시간이 들겠지만 해보면은 멋져보이는게 후회하지는 않을 것이다.

 

끝으로 건축학과 3학년 더 배워둘 것은?

글쓴이라면 3학년 당시 모델링 툴과,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를 많이 찾아볼 것 같다. 물론 4학년때도 하다보면 실력이 늘겠지만, 프로그램을 더 시간을 써서 알아볼 떄라면 3학년이 가장 적합할 것 같다. 사례를 찾아보고 하다보면 이제 보는 눈은 높아졌지만 표현하는 방법을 몰라서 결과물이 아쉬울 떄가 생긴다.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하여 시간을 절약하고 이미지적으로 만들어 내는 기술을 좀더 알고 있으면 작업이 수월하기 떄문이다. 모델링은 배운다고해서 실력이 바로 늘진 않는다. 본인의 것을 해보면서 늘려가야하는게 모델링이라면, 포토샵 등은 본인이 하나의 기능을 알아두면 나중에 바로 활용하는데 있어 큰 도움을 준다 

 

건축학과 3학년부터 부담이 많아지기 시작한 것은 맞다. 그러나 너무 그러지 않아도 될 것이다라고 말해주고 싶다. 다들 빠르게 올라가는 학년에 내 미래가 맞을까 라는 고민이 시작되기도 할 테지만 오히려 학년이 올라가면 다양한 경험도 할 수가 있다.

건축에 관한 알바 자리도 많이 그러한 곳에 지원해서 일해볼 기회도 많이지기 떄문에 한번쯤 찾아서 모형알바, 인턴 등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건축학과 전공을 살린 일도 해보고, 놀러도 가보고, 건축 여행도 가보면서 다양한 즐거움도 한번 찾아 보는걸 추천한다.